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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로고문화관광

국방의 도시, 활력이 넘치는 계룡!

지역전설

도곡리의 장자동
  • 구분 지역전설
  • 소재지 계룡시
  • 문의처 042-840-2404

소개

엄사면 도곡리에 장자동이란 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선비들이나 도를 닦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힘이 장사인 사람들도 자기 스스로를 달래며 일생을 사는 곳이라 하여「도방골」,「뒷방골」,「도곡」이라 불렀다.
옛날 장자동이라 하는 이 마을에 서장사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재산은 많이 있으나 행세를 하지 못하는 것이 한이었다. 그래서 그는 매일밤 잠을 이루지 못하며 "어찌하면 우리도 행세를 하며 살 수 있을까? 재산만 많으면 무엇하나. 행세도 하지 못하는데..."하고 생각하면 할 수록 가슴이 터지는 듯한 분노까지 겹쳐 잠을 설치곤 하였다. 그러다가 "옳지! 그렇지. 행세를 하고 있는 양반집과 혼사를 맺으면 우리도 행세할 수 있겠지. 내가 어찌하여 이제까지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하면서 기뻐했다. 그리고는 혼인을 서두르게 되었다. 다행히도 파평 윤씨와 양주 조씨 가문과 혼사가 성사되어 사위를 얻어오게 되었다. 그는 뛸듯이 기뻐했다. 좋은 사위를 얻었다기보다는 자기도 이제는 행세를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더 좋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다. 행세고 무엇이고간에 이번에는 사위들이 재산을 탐하여 빼내어 가고 있었다. 그는 "못된 놈들, 이 재산이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어림없지 어림도 없어."하면서 한탄을 하다가 재산을 아무도 모르게 뒷산에 묻었지만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언제 사위들이 뒷산에 가서 재산을 꺼내갈지 몰라 더욱 불안하기만 하였다. 그렇다고 하여 사위들을 물릴 수도 없는 일이고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가는 하루 아침에 탕진할 것이 뻔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결국은 홧병에 걸려 눕게 되었다. 그러다가 그 재산을 써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죽고 말았다. 그후 자손들은 서장사의 재산을 가지고 살았는데 어느 해 강당의 느티나무가 까닭없이 불이 나서 타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어쩐 일인지 서장사의 후손들은 재산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망해버렸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 마을을「장재울」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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